급발진은 불가능하다.

요즘 급발진 뉴스가 많던데 .. 이거 정말 가능할까? 왜 모든 급발진 사고는 브레이크를 밟는 타이밍에 발생하는건가?

스로틀이 와이어식인건 기계 결함없는 급발진이 아예 불가능하고, 그래 전자식인 경우는 소프트웨어 버그로 RPM 급상승이 가능은 해보인다. 근데 그와 동시에 브레이크가 동작 안 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 ECU라는게 컴퓨터 PC처럼 모든 기능을 중앙관리하는게 아니고 윈도우 미러나 브레이크 등 모두 분할된 독립 모듈로 구성되있다. 각종 전가기기의 전자파 영향 얘기도 나오는데 전자파보다는 오히려 자기장에 더 관련있을것 같네.

여튼 ECU 버그로 RPM이 레드존까지 치고 올라가더라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튀어나가지 않는다. 더하여 사이드 브레이크도 있고. 소나타가 헐크로 변한다? 연료가 아무리 과하게 주입되어도 토크는 상승하지 않는다. 물론 브레이크가 노후된거면 조금씩 밀릴 수는 있겠고 울컥울컥할 땐 그냥 밟아도 서지만 한번 가속된거면 양발로 강하게 푸쉬해야 된다.

그럼 또, 당황하면 브레이크 못 밟을 수도 있지 않은가? 절대 네버 노! 뒤에서 광속 질주해오는 차들 무시하고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 세우고 전화받는 김여사를 보라. 우리네 브레이크 본능은 무시하기 힘들지. 오히려 안밟고 컨트롤 하면 될 것을 브레이크 밟아서 더 큰 사고 발생하는 이유가 뭐겠어. 물론 협소한 곳에서 그러면 당황할테지만 어딘가에 바로 박을 테고. 뻥뚫린 도로에서 그러면 국산 승용차로는 제로백 8초도 못 찍을텐데 시간적으로 충분하지. 영상들 보면 차 스스로인지는 몰겠으나 악셀링하면서 변속도 타이밍 맞춰 잘하고 그러던데 ㅋ

결국 아마 악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으면서 튀어나간 경우가 태반일 것이고, ..

한가지 의심되는게 있다라 하면, 스포츠카 같은 류에는 브레이크와 악셀을 같이 밟고 몇 초 대기하면 급발진 모드로 전환하는 이른바 런치 컨트롤 시스템이라는게 있는데, .. 현대차나 기아차가 펌웨어 해외에서 사다가 커스터마이징하면서 지들도 모르던 런치 컨트롤 같은 기능을 숨겨논거 아닌가 몰러? 런치 스타트 처음해볼 땐 나도 알면서도 매우 공포스러웠긴 함.

여튼 급발진 통계를 살펴보면 고령 운전자가 대부분이고 해외에서 급발진 피해자 주행 습관 분석 결과를 보면 100% 운전 과실이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변속되는 Shift lock 기능이 추가되면서 현격이 줄어들기도 하였고.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의 기억을 자신도 모르게 정당화하는 심리도 한 몫하지. 양재동에서 불법야매로 ECU 소프트웨어 해킹하고 다니는 폭주족들이 급발진을 당했으면 당했지 도대체 왜 점잖은 어르신들의 승용차가 그리 말썽인가?

결론은 제어불가능한 급발진은 존재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