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7, 2013

신형 Z4의 불안한 코너링에 대한 오해

다양한 NA방식 차량만을 고집하다 터보를 경험한건 작년에 35i로 바꾸고 나서였다. 처음 탔을때 기존 차량과 다른점에 대해 느낀것들이 있다면:

  • 차가 무겁다 
  • 터보와 백파이어 
  • 그리고 엔진브레이크가 상당히 강하다 

였다. 약간 준-슈퍼카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 덕분에 과격한 스포츠주행 시 뒤가 돌아가는 스핀 현상을 많이 느꼈다. 사람의 오감은 다 비슷한걸까 ... 어딘가모르게 코너링이 불안하다는 평이 많다.

개인적으로도, 그 원인으로 처음엔 1.6톤에 가까운 중량이나 전반적인 밸런스 문제를 지목했는데, 주행 무의식중에 발생하는 엔진브레이크도 크게 한 몫 하는것으로 생각되서 몇자 적어본다. 

아마 후륜이면서 터보 차량이나 고-압축비를 가진 엔진 차량을 오랜 기간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속 중 악셀을 떼면 뒷바퀴가 거의 잠겨버리는걸 느낄 수 있다. 고속에서도 사실 거의 마찬가지인데 관성때문에 잠겨버린 순간이 좀 빠르게 지나가고 엔진브레이크로 서서히 넘어가서 잘 못느끼는 거지.

이러한 뒷바퀴의 순간적인 잠김은 오버스티어로 연결될 수 있다. 언더스티어는 핸들링으로 빠져나올수는 있지만 오버스티어는 제어가 힘들고 상당히 위험하다. 아마 평소 얌전하게 타더라도 축축한 지하주차장에서 악셀링 떼면 뒤가 틀리는 경험은 한두번쯤 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차량은 악셀링 조작보다는 브레이크와 기어변속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는게 좋다. 전투모드로 똥꼬 따라붙다 줄였다 울컥울컥하는 맛(?)을 즐기시는 분도 꽤 계실텐데 (저도 한때 즐겨봐서 ㅋㅋ) 코너링에서 굉장히 위험하니 브레이킹과 적절한 변속으로 즐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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