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는 어떻게 살았나? 상반기 결산 하반기 계획

 2015년 상반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 알차게 보낸것 같아 뿌듯하네. 다음은 월별 이벤트다:


 1월: 1월 2일 부터 3주간 새로운 조직합류를 위해 합숙교육 다녀오다.
 2월: 구정 때문에 특별한 일 없이 지내다.
 3월: Apache Software Foundation 정식 멤버로 선임되다.
 4월: Hama 그래프 패키지 성능을 개선하다. Giraph 대비 느리지 않다고.
     코드를 보면서 느낀 것은, 그 동안 너무 Memory 최적화에 빠져있었다.
     Hardware modernization을 꾸준히  고려해야한다.
 5월: 창업하고서 1년 정도 손을 놓고 있던 Apache Hama 드디어 0.7 릴리즈!
     성능개선, 그리고 Yarn 모듈과 Mesos 모듈을 탑재했다.
     Durability만 확보하면 1.0으로 커팅할 수 있으리라.
 6월: Apache Incubator PMC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06일 태어난 내 아들은 이제 7개월이 되었다.






 하반기는 기계학습과 딥 러닝에 포커싱해볼 계획이다. 과거 내가 기계학습과 딥 러닝에 베팅할 쩍에 빅 데이터 시장은 데이터 가공 분야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많은 지인들은 "오늘의 먹거리와 내일의 먹거리"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과연 그럴까?

 많은 IT 선진 기업들은 해당 분야의 연구 결과를 이제 서비스로 하나 둘 선보이고 있다. 여러 메신저 서비스들과 구글 포토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네. 기술 발전이 가장 빠른건 오픈소스가 아니라 생존 진화압이 높은 바로 산업계였던 것 같다.

 과거엔 소프트웨어 기술 진입장벽이 낮아 로컬에서 빠른 카피 전략이 가능했지만 이제 점점 따라잡기 힘든 격차를 만들어 내고 있는만큼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멀리 바라보는 비전을 믿는 그대로 추진해볼 계획이다. 그것이 불혹(不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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