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슈퍼리치 전문기자 로버트 프랭크가 쓴 '리치스탄'이란 책에 이런 일화가 나온다. 엄청난 부자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아들과 산책을 나갔다 문득 자동차가 사고 싶어 고급차 매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원은 허름한 옷차림의 이 부자를 쫓아버린다. 자신이 파는 고급차를 살만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거다.
이 슈퍼리치는 자동차 매장을 나오면서 아들에게 "양복은 부자들에게 고용된 사람들이나 입는 것"이란 취지의 말을 한다. 고용된 직장인들은 출근할 때 회사에서 원하는 대로 옷을 입어야 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하는거다.
슈퍼리치들이 옷이나 보석같은 분야에 돈을 쓰지않고 여행이나 자녀교육비에 지출하는 점을 프랭크는 부자들이 "물질 사치적"이라기보다 "경험 사치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험하고 공부하는데 돈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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