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다 때가 있다" 라고 했던가! 20대 초반에는 한참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해야했고,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는 대리/과장으로 사회 생활하면서 열심히 굴러야 했다.
이제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는 필생의 업을 찾아 본인의 자리를 확고히 해야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아마 이러한 시기적 문제 때문에 또래 친구들의 고민이 깊은 것이리라. 남들이 쳐놓은 울타리 안에서의 삶을 거부하는 야생마 본능과 길들여짐의 안락함 사이에서 오는 갈등일까.
이들에게 내가 한가지 얘기해주고 싶은게 있다면, ..
알다시피, IT는 매우 빠르게 세대가 교체되고 있다.
1. 컴퓨터가 등장하며 OS 시스템 전쟁이 있었고,
2. 웹이 등장하며 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웹 검색엔진의 전쟁이 있었고,
3. 클라우드가 등장하며 확장가능한 NoSQL 전쟁이 있었고,
4. 사무용 소프트웨어들이 이제 모두 웹 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넘어갔으며,
5. 지금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메신저, SNS, 위치기반 서비스들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당신은 개발자로써 또는 기획자로써, 이런 변화의 엣지에서 IT 서비스와 기술을 리딩하며 세상을 변화시켜왔는가? 아니면 한박자 느리게 변화에 끌려다니며 스펙을 만들고 일자리를 알아보며 이직해왔는가? 웹에이전시 다니다가 포털회사다니다가 모바일회사로 이직하지는 않았는가? 물론,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무엇이 좋다고 할 수 없고 각자의 길에서 본인이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면 그게 길이다.
그래서 지금 고민이 많으리라. 그대들이여 하고싶은거 질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