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는 어떻게 살았나? 상/하반기 총 결산

"2015년 나는 어떻게 살았나? 상반기 결산 하반기 계획"을 작성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어느덧 2016년 바라보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니 올해 상반기는 Apache 재단 멤버가 되었고 Apache Hama 성능도 조금 개선하면서 나름 반년 성과 치고는 뿌듯했다 할 수 있네. 기계학습과 HPC가 점점 부각되면서 HPCWire "Will Apache Hama Have Its Day in HPC?"와 같은 기사에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다.

하반기는 좀 더 재미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7월: 웹 서비스 빅 데이터 → 실생활 서비스 인공지능으로 변화 시도
      (자꾸 Spark과 비교되는 문제로 "딥 러닝" 버티컬 플랜이기도 하였음).
8월: 인공 신경망, Gradient Descent 공부 & 공부
9월: Sync/Async 딥 러닝 플랫폼 구현 아이디어를 가지고 Apache Horn 제안서 작성
10월: 아파치 혼 Apache Incubator 승인!
        (아마 코드도 없이 승인된건 Apache Drill 이후 두번째인 듯)
11월: 조직개편 한다 어수선한 와중에 IST팀 전배 및 서울 R&D 우면센터로 입주 확정
        (구글 프레겔 창시자가 아파치 혼 프로젝트 멘토링해주기로 확정!)

딥 러닝이라는 놈을 반년 깔짝 공부한걸로 내가 충분히 가능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Apache 재단 인큐베이팅도, Andrew Ng 교수 조언도, 그리고 구글/페이스북에서 경험이 많은 그렉이 내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의사를 밝힌게 가장 뜻 깊은 것 같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탄력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