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ief Propagation 알고리즘

한 때, 병렬 그래프 연산과 알고리즘에 심취한 적이 있다. 그중에 신뢰 전파(Belief Propagation) 알고리즘에 대해 적어본다. 이 알고리즘은 Graphical model에서 inference problem의 근사해를 추정하는 기법으로, Graph 상에 관측된 특정한 확률변수의 분포가 주어졌을 때, 직간접적으로 영향 받는 모든 관측되지 않은 확률 변수의  Marginal distribution을 추정하는 기법이다.

즉, 아래와 같은 Poly Tree 구조 안에 C 노드와 E 노드가 Evidence가 주어졌을 때, \( P(B|C,E) = ? \)



알고리즘은 각 노드 간 Down or Upward Message Passing과 Data Fusion 단계를 거쳐 각 노드의 확률 분포를 추정하기 때문에 병렬 연산을 위해서 Bulk Synchronous Parallel 모델이 대단히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문득, Google의 DistBelief는 이러한 분산 베이지안 네트워크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라 지어진게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요즘의 나는 트리 탐색 구현 정도나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

딥 러닝의 비밀을 파헤치는 새로운 이론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물리학 교수인 티쉬비(Naftali Tishby)가 작년 베를린의 한 컨퍼런스에서 딥 러닝이 어떻게 작동 하는지를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deep learning is an information bottleneck procedure that compresses noisy data as much as possible while preserving information about what the data represent."

딥 러닝이란, 데이터의 노이즈는 줄이고 그것이 무엇을 표현 하는지에 대한 주요 정보만 남기는 정보 병목 (Information bottleneck) 절차라는 것이다.

정보 병목 기법 (Information bottleneck method) 은 두 랜덤변수의 결합확률분포가 주어진 경우, 두 변수 간의 상호 정보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한 변수를 압축하는 기법이다 (위키 참고 [1]).

위키에 Information theory of deep learning 섹션은 정리되다 말았지만, X가 실제 개 사진의 픽셀같은 복잡한 대량의 데이터 셋이고, Y가 “개”와 같이 그 데이터를 표현하는 단순한 변수라 가정해보자. 딥 러닝은 즉, Y의 정보를 최대한으로 보유하고 있는 X 의 축약된 표현을 구함으로써 일반화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내가 이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딥 러닝 대부인 힌튼 교수께서 친히 티쉬비의 연구 결과에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I have to listen to it another 10,000 times to really understand it, but it's very rare nowadays to hear a talk with a really original idea in it that may be the answer to a really major puzzle.”

한편으로 또한 재밌는 것은, 티쉬비 교수 인터뷰에 따르면 딥 러닝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의 한계는 명백 해진다. 세부적인걸 포기하기 때문에 큰 수 곱셈이나 암호 코드 박살 내는건 잘 해내지 못할 거라고 한다 ㅋ.

우리 인간은 보고싶은 것만 본다. 세계로부터 전달되는 엄청난 정보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정말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1. https://en.wikipedia.org/wiki/Information_bottleneck_method


에이전트 오브 쉴드 엉뚱 짤막 후기

전형적인 미드 중 하나로 .. 뭔가 스파이 비밀조직에서 팀을 이루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스토리다. 한국은 누구랑 친해? 또는 누구랑 놀지마, 친하게 지내, 그리고 경쟁적이고 아파트 평수로 파를 가르는 문화가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으로 바뀌어나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