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July, 2019

무한의 세계

무한 집합의 크기Cardinality, 즉 원소의 개수를 수학에서는 '농도'라고 말한다. 유한 집합의 크기는 그대로 원소의 개수 이지만, 무한 집합의 경우는 원소의 개수를 낱낱이 셈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농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히브리 문자 ℵ로 표시하고 aleph라 읽는다.

자연수 전체의 개수, 즉 농도가 ℵ0인 집합은 \(\{ℵ0,ℵ1,ℵ2,…\}\) 와 같이 자연수로 번호Index를 붙일 수 있는 집합이라 하여 가부번 무한(집합)이라고 하고 \(\{ℵ_n : n ∈ ℕ\}\) 와 같다.

자연수 다음에 등장하는 것은 유리수(분수)이다. 분수는 직선 상에서 아무리 짧은 부분을 잡아도 그 속에 또 분수가 촘촘히 박혀 있다. 즉, 유리수의 집합은 조밀한 농도를 지닌다. 그러나, 분수 전체의 집합도 자연수의 집합과 1대 1 대응이 가능하며, 따라서 유리수 집합도 같은 가부번 집합이다.

그런데, 0 에서 1 사이의 선분 상의 점을 나타내는 수들의 집합은 아무리 해도 1, 2, 3, ...과 같이 번호를 매길 수 없다. 실수 집합의 농도는 연속의 선분 상의 점의 개수와 같기 때문에 연속체 농도 또는 비-가부번 농도라고 부르며, ℵ1으로 나타낸다. 즉, 실수의 집합은 자연수보다 훨씬 큰 무한 집합이다.

거시세계와 미시세계가 프랙탈 구조로서 연속되어 있다는 석가모니의 우주관에서 소름이 돋을수 밖에 없다! 우주의 무한 크기에 놀랄 것 없이 우리 자체가 훨씬 큰 무한일지 모르겠다.

음성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기회 분석

음성 인공지능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생각해볼 수 있는 전략은 아마 다음과 같이 3가지 정도가 있을 것이다:

독자적 Vertical 음성 인공지능 Application 구축기 음성 플랫폼을 활용한 B2B2C 형태의 비지니스 구축기 음성 플랫폼 생태계 내에 3rd party 서비스 구축
(1) 의 접근은 도메인 특화된 Standalone 음성 인공지능 Application을 만드는 방법이다. (2) 의 접근은 기 음성 플랫폼 비지니스 사업자에 특수 분야 기술을 제공해서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B2B2C 형태의 사업 추진이다. 마지막으로 (3) 은 기 음성 플랫폼 내 3rd party 서비스를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이다. 지금부터 하나씩 사례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

1) 독자적 Vertical 음성 인공지능 Application 구축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스타트업이 구글이나 아마존의 범용 음성인식과 차별없는 음성 인식을 통해 경쟁하려 든다면 그것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다. 구글이나 바이두와 같은 막강한 기업 만큼의 예산과 기술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백전 백패다.

그러나, 특정 산업에 특화된 문제를 발굴하고 AI를 결합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Vertical AI 스타트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Chorus.ai와 한국의 리뷰와이저(?), 액션파워 정도가 될 것 같다.

코러스의 창업자는 도메인 특화된 버티컬 엔진이 (경험적으로 퉁쳐서) 일반 범용 엔진보다 최소 15% 향상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Vertical voice AI 회사도 만나본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다 보니 특별히 언급은 생략한다.

뭐 여하튼 (정량적 평가 수치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기술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명백히 narrow domain으로 접근하면 자연어 처리에 있어 그 복잡도를 낮추고 결론적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도메인 특화된 음성 인식 엔진은 당장 빠르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