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을 보니까 내가 이러던 시절도 있구나 싶다 - http://blog.udanax.org/2015/11/2015.html
구글이 공격적인 본색을 드러내기 직전이라 그랬던지 나는 AI 시대에 맞춰 장미빛 미래를 안이하게 그리고 있었고 (너무 부끄러울 정도로), 이 회사에 입사하는데 있어 큰 영향을 준 "그렉"이라는 사람은 원정 경기의 불리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황하는 듯 보인다. 지못미.
한편, 나는 올해 상반기는 Apache Horn arXiv:1608.00781 초록을 한편 작성하고 동료들과 현재 v02를 준비 중이며, 여름 6/7월은 교육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용인 창조관"에서 눌러 살았으며, 8월 부터는 다시 Database 쪽을 하고 있다. 정부 관련이나 ETRI와의 인연의 끈은 가늘게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듯 하고 그 외에는 특이사항이 별루 없다 (사실 연초에 재밌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나 당분간은 비밀로 하자).
음, 왠지 애기아빠가 되어버린 이후 급변하는 일상에서 다소 속도를 잃고 있으며 회사에서의 뚝뚝 끊기는 환경 변화 때문에 그나마 힘을 실어 보내던 내 비전에 대한 모멘텀 (관성) 이 ... 내가 길들여지는 느낌 .. 받는다.
16년 마무리 글을 쓰기에는 이른 감이 있고 여러모로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지만, 둘째 출산을 준비하면서 사용할 기력을 좀 남기기로 하고 일단 여기 까지만 맘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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