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NT (JAGTEN)


The Hunt (2012 film).jpg추측으로 만들어진 억측 또는 소문을 ‘카더라 통신’이라고 한다. ‘누가 언제 어쨌다 카더라.’로 시작되는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장난처럼 흘린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 종잡을 수 없게 된다. 급기야 열기구처럼 둥둥 떠다니며 온갖 티를 묻히기도 하는데, 그 볼썽사나움이란 형언하기조차 어렵다.

요즈음에는 ‘넷카시즘’이 횡행한다. 인터넷이나 SNS 공간에서 누리꾼 다수가 특정 개인을 공격하는 것 말이다. 마녀사냥이라고 해야 할지. 광속도로 자행되는 돌팔매질 앞에서 당하는 사람은 속수무책이다.

둘의 공통점은 불특정 다수가 특정 개인을 잡도리한다는 것이다.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심지어 상대를 잘 알지 못함에도 덩달아 가담하여 사태를 악화시킨다. 

‘거짓 동의 효과’라는 게 있다.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으로 그들에게 자신을 투영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집단적 왜곡으로 치달을 때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속된 표현으로 사람 잡을 일이다. 

잠시 우리 직장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지금 우리는 어느 동료직원에게 돌을 던지고 있지 않은가. 어떤가. 부지불식중에 확인되지 않은 남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느냐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 내몰린다면 어떻게 처신해야할까? 편히 앉아 영화 한편 때리셔라. The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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